미니멀하고, 순수하며, 본질적입니다.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, 알라이아의 본질 그 자체만 담았습니다.
2026년 여름/가을 컬렉션은 아제딘의 작품 세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피터 뮐리에가 하우스에서 보낸 시간의 흐름이 담긴 흔적을 보여줍니다.
로덴, 비스코스, 코튼 벨벳, 라텍스, 로우컷 울 등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들이 쓰였습니다. 이 소재들의 소박함은 ‘뛰어남’과 대비를 이루는데, 이러한 양면성은 알라이아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. 액세서리는 최소화되어 그 모습을 감추었습니다. 불필요하게 주의를 끄는 산만함은 없습니다. 언제나 여성에 대한 찬미가 담긴 옷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옷 속의 몸입니다.
실루엣은 변화하고, 소재는 진화하며, 시간은 흐릅니다. 컬렉션은 살아 숨 쉽니다. 꼿꼿함과 운동감 있는 라인에서 출발해, 마치 점점 커지는 가능성을 형상화한 듯한 풍요로움으로 피어납니다.